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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X브리즘]

사람을 위한 안경

2024. 7. 26


Art Unboxed; Beyond Color
색의 한계를 넘어 예술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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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예술은 ‘시간 내기 힘들어서’ 가까이하기 힘든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즐기고 싶어도 즐기기 어려운’ 대상이기도 합니다.

선천적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색감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만 165만 명이 있다고 알려진 색약자입니다.

그들에게는 우리가 보는 예술 작품이 조금 다른 색감과 느낌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물론 그들 중에는 빈센트 반 고흐처럼 색약의 불리함을 독특한 색감의 표현으로 승화시켜 위대한 성취를 이룬 예술가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색약자는 작가의 의도를 인식하지 못해서, 일반 대중이 느끼는 예술의 감동에 대해 공감하기 어려워 답답함을 느끼는 관객으로 남게 됩니다.

예술은 만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사회적 권리라고 생각하며 손을 모았습니다.

우선 전체 색약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적록색약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점차 다양한 색약 문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넓혀 나아가고자 합니다.

삼성문화재단 박세준 수석 인터뷰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에서 미술관 운영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2014–2018년에는 리움미술관이 있는 한남동에서 근무하다가 2019년도부터는 호암미술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전시 관람용 색각 보정 안경에 대해서 좀 더 말씀해주세요.

2023년 5월 호암미술관에서 진행한 김환기 회고전에서 국내 미술관 최초로 색각이상자 관람객을 위해 보정 안경을 무료로 대여하였습니다. 렌즈 특성상 내부 빛 반사가 생기지 않도록 측면에서 들어오는 빛을 잘 차단해야 하는데 당시 준비 기간이 부족해서 적절한 안경테를 찾지 못했어요.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는데 이후 브리즘의 도움을 받으면서 리움미술관에 보정 안경을 도입할 때는 부족했던 기능과 디자인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리움미술관, 렌즈 개발 업체, 브리즘이 함께 협업한 거군요.

맞아요. 불필요한 빛을 효과적으로 막아줄 수 있어야했는데, 이렇게 탈부착이 간편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고요. 실제로 관람객 한 분은 양옆에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는 가림막이 있는 안경을 썼더니 확실히 반사가 줄어 관람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색약 렌즈는 민감한 렌즈여서 가공이 까다로워요. 체계적인 가공 프로세스가 없으면 렌즈 가공시 불량이 엄청 발생하는데 브리즘은 체계가 확실하게 잡혀 있는 브랜드라서 믿을 수 있었죠. 브리즘에 방문하셨던 분들이라면 브리즘이 안경 제작에 공을 많이 들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엔드피스 부근을 가림막 형태로 만들어 안쪽에 빛이 들지 않게 제작했다.

리움미술관은 계속해서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네. 리움미술관이 속한 삼성문화재단은 법적 분류로는 공익 재단이예요. 미술관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또 기왕이면 국내 스타트업 회사들과 서로 윈-윈하며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면 좋겠어요.

브리즘이 리움미술관과 함께 만든 전시 관람용 색각 보정 안경.

미술관 로비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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