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퍼스널 아이웨어, breezm

Art Unboxed; Beyond Color
색의 한계를 넘어 예술을 만나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예술은 ‘시간 내기 힘들어서’ 가까이하기 힘든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즐기고 싶어도 즐기기 어려운’ 대상이기도 합니다.

선천적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색감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만 165만 명이 있다고 알려진 색약자입니다.

그들에게는 우리가 보는 예술 작품이 조금 다른 색감과 느낌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물론 그들 중에는 빈센트 반 고흐처럼 색약의 불리함을 독특한 색감의 표현으로 승화시켜
위대한 성취를 이룬 예술가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색약자는 작가의 의도를 인식하지 못해서,
일반 대중이 느끼는 예술의 감동에 대해 공감하기 어려워 답답함을 느끼는 관객으로 남게 됩니다

다행히 최근 첨단 광학 기술로 만든 특수 렌즈가 출시되어
안경 하나로 이 불편함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술은 만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사회적 권리라고 생각하는 세 곳의 단체가 손을 모았습니다.

우선 전체 색약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적록색약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점차 다양한 색약 문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넓혀 나가고자 합니다.

Art Unboxed; Beyond Color
작품 관람용 색약보정 안경 무료 대여 프로그램

작품 관람용 색약보정 안경

리움미술관을 방문하시는 적록색약자 분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색약 보정용 안경을 대여해드립니다.
색약의 정도와 사이즈, 용도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Type A

적록색약의 정도가

강한 분을 위한 타입

짙은 컬러의 렌즈

안경테(대/소)

Type B

적록색약의 정도가

약한 분을 위한 타입

옅은 컬러의 코팅 렌즈

안경테(대/소)

측면광 차단 캡

Type C

안경 착용자를

위한 타입

색약 보정용 클립온

Art Unboxed; Beyond Color
프로젝트를 위한 세가지 관점

첫 번째 관점

리움미술관

“리움미술관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미술관입니다.”

전 세계 다양한 방문객이 찾아오는 곳이니만큼, 다양한 불편을 가진 관람객들을 만나게 됩니다.
시각 장애나 신체적 장애를 가진 분들은 외관상 쉽게 불편함이 드러나지만
불편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한국에만 165만 명이 있다고 알려진 색각이상자들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색약자를 위해 특수 제작된 렌즈가 있으면
이분들도 일반인과 비슷한 색감을 즐길 수가 있지만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정보가 부족해서,
그리고 붉은 톤의 색깔이 도드라져 보이는 게 부담스럽다는 등의 이유로
정작 이 렌즈의 보급률은 매우 낮습니다.

다행히도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두 회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술을 만나는 시간 만이라도 세상을 천연색으로 보며
예술의 정수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Art Unboxed; Beyond Color’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삼성문화재단 박세준 수석-

리움미술관 전시 정보가 궁금하세요?

두 번째 관점

알엠케이(RMK)

“저의 두 아들은 색약으로 태어났습니다.”

남의 일인 줄만 알고 있던 색약이 아들 둘에게 생겨서 한 번 놀랐고,
한국에만 165만 명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한 문제임을 알게 되고서 두 번 놀랐습니다.
시중에 있는 수입산 색약자용 렌즈는 제한적인 기능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
너무 도드라진 빨간 렌즈 색깔도 일상생활에서의 착용을 어렵게 했습니다.

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서 디스플레이 반도체 기술을 연구해왔습니다.
저의 박막 코팅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하면 더 뛰어난 제품을 개발해 낼 수 있겠다고 생각해
2018년 색약 보정 안경 렌즈를 만드는 알엠케이(RMK)를 창업하였습니다.

연구원으로 살다가 갑자기 사업가가 되니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너무 많습니다.
저의 기술이 누군가의 인생을 더 컬러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공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보람을 느낍니다.

색각이상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환기 시키고,
색각이상자에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자유를 줄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알엠케이(RMK) 유민기 대표-

색약 보정용 렌즈 정보나 온라인 구매가 궁금하세요?

세 번째 관점

브리즘(breezm)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안경은 제조기술과 유통의 한계로
스타일당 단 한 가지의 사이즈로 생산이 되어 왔습니다.
표준적인 얼굴 형태와 사이즈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착용 상의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저희는 3D 스캔과 3D 프린팅 기술 등을 동원하여
개개인의 얼굴에 맞춤 제작한 안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의 귀와 코, 눈 등 얼굴의 특징에 맞춰서 제작되므로 훨씬 편안합니다.

렌즈 회사에서 렌즈를 설계할 때 기준으로 삼은 위치에
눈과 렌즈가 정확하게 위치할 수 있도록 하여
훨씬 더 깨끗하고 편안한 시야를 누릴 수 있게 만듭니다.

단순한 맞춤 안경테 생산자가 아니라
인류의 시력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하게 된 배경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색약이라는 또 하나의 눈의 문제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대여용 안경이라 맞춤 제작을 할 수는 없었지만,
초경량 재료와 두 가지 사이즈로 제작하여,
최대한 많은 분들이 불편함 없이 안경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측면 빛의 유입을 차단해야 하는 미러 코팅 렌즈를 위해
특별 제작된 측면 차단 커버를 부착하였습니다.